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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투자/투자 현황·후기

[뮤직카우] 21년 11월 8일 투자 현황

by 미뉴르 2021. 11. 8.

혹시 MCPI 분석을 기다린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 생업이 너무 바쁜 관계로 웹툰 리뷰나 다른 글도 계속 못 올리고 있는데, 저번 주 MCPI 분석은 자소서 쓰다가 전 주 거래량이 리셋되는 바람에 거래량 체크를 하지 못해서 이제 쓰지 못한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전 MCPI 분석이 아직 유효하다고 말하겠다. 11월 1일 변수로 급격한 하락세처럼 보이긴 하지만 기간을 조금 더 길게 보면 완만한 하락세이며, 아직은 반등의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말에는 꼭 쓰도록 하겠다..

 

1. 보유곡 현황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한 주 사이에 상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저작권료 정산일의 폭락과 함께 잠시 단타를 시도했다가(다시는 안 한다고 다짐했었지만..) 물릴 뻔했는데 다행히 물리진 않았고 50~5,000원의 이익을 보고 매도를 했다. 이것 때문에 이번 달 저작권료 정산도 조금 복잡해질 것 같다. 진짜 몇 백 원 이득 보자고 뭐하는 짓인지.

또 하나는 단타를 하려던 건 아니었고, '지아 - 술 한 잔 해요'가 리메이크 되어 나온 '경서, MJ - 술 한 잔 해요'가 옥션에 올라온 걸 9시에 보지 못하는 바람에 낙찰받지 못했었다. 좋아하던 노래인 데다가 저작권료 추이가 급격한 저작권료 하락은 아닐 것 같아서 최저낙찰가 29,000원이 나쁜 금액은 아니었고, 그래서 30,000원에 매수 걸어놓은 채 잤는데 그게 그대로 체결됐다. 그리고 그 이후에 29,000~30,000원 사이에 머무르는 것을 보고 평균 단가를 낮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0,000원이 나쁜 금액은 아니지만 구매 단가를 낮출 수 있으면 낮추는 게 좋다. 그래서 30,600원 이상으로 올라왔을 때 1주씩 매도를 시도했고, 현재는 5주를 다 팔아버려서 보유곡 목록에는 없다. 29,000원 이하로 사려고 타이밍을 재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계속 가지고 있던 '김수희 - 애모'를 매도했다. 1주는 계속 가지고 가려고 했었으나, 11월 1일부터 며칠 전까지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훨씬 무섭게 나타났고, 구매 단가인 33,500원 밑으로 조만간 떨어질 것 같다는 판단 하에 매도 후 더 낮은 금액에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확인한 '김수희 - 애모'의 가격은 내가 매도했던 35,300원과 별 차이없는 35,000원이었다. 어차피 이 곡은 현 시세 대비 저작권료 수익이 처참하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유곡들에 전부 파란불이 켜졌다. 평균 구매가에 비해 시세가 낮아졌다는 말이다. 그래서 평가손익이 마이너스가 되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위 두 곡은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추가 매수를 할 곡이라서 추가 매수 타이밍을 잡고 있는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전상근 -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는 30,000원, '이동은 - 이것도 사랑이니'는 23,000원 이하가 되기를 바라고 있고, 사실 그보다 더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좋다. 그래서 특정 금액에 매수 걸어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날그날 시세를 확인하고 MCPI 움직임을 확인해서 타이밍을 재는 것이다. 그렇게 떨어져도 저작권료 기반의 곡들이기 때문에 상승장이 오면 얼마든지 구매 원금을 회복할 수 있는 곡들이다.

그리고 저작권료가 우하향이기 때문에 평균 단가를 낮춰가는 자세는 어느 곡에서나 필요하다. 보유한 채 추가 매수를 하느냐, 우선 매도하고 떨어진 후 매수를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2. 실현손익 현황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오랜만의 단타의 흔적에 캡쳐를 나누어서 했다.

[뮤직카우] 21년 10월 31일 투자 현황에서는 실현 손익이 55,9325원이었나 아무튼 55,9000원대였고, 그 사이에 10월 저작권료 1,666원과 단타로 얻은 수익 21,500원으로 현재 실현손익은 582,494이 되었다. 

시드 360 남짓으로 약 3개월 간 582,494원 수익실현 상태다. 대부분의 수익은 급상승장의 시세차익으로 얻은 수익이다.

실현손익은 아까 봤던 보유곡은 포함이 안 되고, 실제로 매도가 체결된 경우만 '실현'으로 인정된다.

위의 실현손익은 수수료가 아직 차감되지 않은 손익이다. 800원의 손익은 수수료 550원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는 250원의 수익이다.

 

'김수희 - 애모'나 '경서, MJ - 술 한 잔 해요'는 위에서 말한 게 전부이고, 단타였던 '이수현 -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와 '백예린 - 다시 난, 여기'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어떤 곡을 단타의 기준으로 삼았냐이다.

사실 단타를 할 때도 물릴 상황에 대비해 저작권료가 어느 정도 받쳐주는 곡이 좋긴 하지만, 그런 곡이 있다면 단타 대신 장기 보유를 선택했을 것이다.

모든 단타는 시세가 떨어질 때 구매한다. 사실 이게 엄청 위험한 행위인데, 반등이 오지 않는다면 그대로 물려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1일, 10월 1일을 지켜보고 11월 1일 3시 이전까지를 지켜본 결과, 시세가 급락한 곡은 많은 경우에 반등이 왔다. 그 반등이 어느 정도이냐와, 저점을 어떻게 잡고 들어가냐가 문제다. 그 날 단타곡으로 선정한 곡들은 전부 시세가 전날 대비 15~20%이상 떨어진 곡이었다. 그리고 그 날 최저 가격이 얼마였는지도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 이미 최저 가격에서 많이 반등한 곡은 위험하다. 또,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안 된다. 거래량이 적으면 매도를 할 수가 없다. 사실 이걸 뒤늦게 깨달아서 마음고생 좀 했다. 또 하나, 저작권료가 빵빵하지는 않지만 4~6% 정도는 나오는 나의 관심곡들이 대상이었다. 아, 그리고 시세 자체가 너무 낮아서는 안 된다. 20,000원인 곡이 20% 떨어져 봤자 16,000원인데 거기서 10% 회복해봤자 2,000원밖에 얻을 수가 없다. 수수료를 떼면 금액은 더 작아진다.

이런 기준들로 선정된(거래량 기준은 제외) 곡이 바로 '이수현 -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와 '백예린 - 다시 난, 여기'다. 

단타에서 하나 유념해야 할 것은 절대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잠깐 반등이 왔을 때 더 오를 거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다간 그것을 마지막으로 하락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등이 오면 빠르게 팔아야 한다. '이수현 - 아직 너의 시간에 살아'는 이 원칙대로 할 수 있었다. 문제는 '백예린 - 다시 난, 여기'였는데, 매도 시점을 보면 알겠지만 당일에 바로 매도하지 못하고 11월 3일과 11월 4일에 분할 매도되었다. 이게 거래량 규칙을 지키지 못해서 벌어진 처참한 결과다. 매도를 하고 싶은데 호가가 없었다. 단타를 위해 60,000원에 5주 매수(전 날 7만 원 대에서 떨어진 시세였다.)를 했고, 수수료를 감안해서 60,550원 이상에 팔아야 하는데 호가가 매수 호가는 전부 60,000원 미만이었고 매도 호가가 65,000원, 69,000원 이 모양이었다. 결과적으로는 가장 단타 수익이 많이 나기는 했지만 진짜 저대로 물리는 줄 알고 걱정했었다. 실제로 내가 매수한 직후에 58,000원 대까지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팔 수 있을 때 팔아야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시세가 65,000원으로 되어 있는데 내가 나서서 굳이 낮출 필요도 없다. 내가 산 가격보다 낮춰서 파는 일도 지양해야 한다. 정말 다행인 게 '백예린 - 다시 난, 여기'의 보유자들이 이후에 가격을 낮춰서 팔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외 구체적인 저작권료 정산금액이나 시세차익에 관련된 내용은 이전 현황·후기에 나와 있다.

[뮤직카우] 8월 저작권료 정산 후기

[뮤직카우] 9월 저작권료 정산 후기

[뮤직카우] 21년 10월 저작권료 정산 후기

 

[뮤직카우] 21년 9월 26일 투자 현황

[뮤직카우] 10월 17일 투자 현황

[뮤직카우] 21년 10월 31일 투자 현황

 

 

3. 옥션 참가 현황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역시 너무 바쁜 관계로 옥션에 참가할 정신이 없기도 했고, 요즘 옥션은 뮤직카우에서 옥션 시작가 자체를 높게 잡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참가할 곡도 많지 않았다. 요즘은 상한 가격에 걸어두기보다는 9시 직전에 보고 있다가 입찰하는 것이 좋다. 다들 옥션 방법을 알아버려서 미리 입찰하지 않고 마감 10초 전, 5초 전, 3초 전에 입찰한다. 그래서 호가가 시작가에 비해 많이 올라가지 않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

'송가인 - 금지된 사랑'은 정말 낙찰받고 싶었는데 아깝게 떨어졌다. 마감 10초 전에 입찰했던 가격이다.

송가인의 곡은 스트리밍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저작권료가 꽤 안정적으로 나온다고 한다. 특히 금지된 사랑은 그중에서도 저작권료가 높은 곡이고, 보수적으로 잡아 앞으로 저작권료가 300원씩 나온다고 쳐도 40,000원의 가격까지도 매수할만한 가격이다. 옥션 탈락 후 다음 날 마켓 매수 시도를 했으나 바로 가격이 올라가는 바람에 체결되지 않았다. 왜 40,000원 이하에 사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남들보다 비싼 가격에 사고 싶은 생각도 없거니와(...) 그때가 MCPI 하락이 지속되던 시기여서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떨어지지 않았다. 그뿐이다.

 

 

4, 유저마켓 신청 현황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뮤직카우를 깊게 신경 쓸 틈이 없어서 매수 대기는 변화가 없다. 다만 매수 대기를 걸어놓지는 않았지만 몇 곡의 시세를 추가로 확인하면서 살 타이밍을 재고 있다. 원하는 가격에 근접한 곡들이다. 어떤 곡인지는 경쟁자 방지를 위해 비밀이다.

여기서도 밑에 구매신청 곡 내역을 잘랐는데 어떤 곡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전 투자 현황([뮤직카우] 21년 9월 26일 투자 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물론 저 글을 봐도 일부 곡밖에 확인할 수 없다.

왜 저렇게 구매신청을 많이 해놨는지 궁금하다면 역시 이전 글([뮤직카우] 뮤직카우 투자 원칙과 Tip)을 참고하면 된다.

관심곡 수는 현재 252곡이긴 한데 최근에 관심곡 추가도 제대로 못해서 다음 MCPI 분석을 쓸 때는 많이 늘어나 있을 수도 있다.

 

 

5. 이번 주 투자 계획

매수 대기곡 중에 체결된 건 하나도 없다.

뮤직카우에서 시작가를 너무 높게 잡지 않은 곡 중에 투자할만한 곡들이 종종 보이고 있다. 오히려 옥션 곡 중에 이런 알짜배기 곡이 있고 기존 곡들은 아직도 거품이 많이 껴 있다. 그래서 매수 대기보다는 옥션 상장 곡을 노려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매수 대기곡 선정하고 가격 정하는 것도 힘든 일이었어서 이걸 이번 주에 조정할 생각도 시간도 없다. 

추가 매수나 시세가 떨어진 곡에 대한 매수는 계속해서 고려할 것이다.

저번 주에 매도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김수희 - 애모'를 매도해버려서 참 민망하다. 사람 마음이란 게 원래 하루 지나면 휙휙 바뀌는 법이다. 단타도 안 한다고 했는데 했잖은가. 남들 다 단타로 수익보는데 안 하기에는 좀 배가 아팠다.

 

p.s. 위프렉스 투자 후기를 올렸지만 검색 상단에 노출되지 않아서 인기가 없다. 뮤직카우보다 수익률 훨씬 좋은데! 사실 위프렉스 수입이 짭짤해서 요즘은 위프렉스에 더 자주 들어가는 것 같다. 물론 위프렉스는 그렇게 아무 때나 들어간다고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은 1%도 안 되는 것 같다. 우연히 새벽에 누군가 반환한 곡을 구매한 적이 있긴 한데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였고, 현재는 신규 곡 업데이트 당일이 아니면 구매가 엄청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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