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소설 같은, 영화 같은
  • 사랑을 꿈꾼다
드라마

[드라마 리뷰] 괜찮아, 사랑이야

by 미뉴르 2024. 10. 29.

 

https://www.youtube.com/watch?v=WMzTlHOzyPk

<괜찮아, 사랑이야> OST, '울랄라세션 - Love Fiction'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5년 전쯤 드라마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드라마 추천을 대거 받았었다.

목록을 잔뜩 적어놓고 드라마 정주행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목록 맨 위에 있던 드라마를 보게 됐다.

 

그리 큰 기대 없이 본 드라마였는데, 기대 이상의 스토리에 놀랐고 여러 감상이 들어 글로 적게 됐다.

 

우선 드라마 OST를 먼저 올려놨으니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드라마를 알기 전에 저 OST에 먼저 푹 빠졌었다.

슈퍼스타K에서 화려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던 울랄라세션의 Love Fiction이라는 곡인데 유튜브에서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을 타고 가다가 일본 여행을 간 어떤 커플의 유튜브 편집영상을 보게 됐다.

그 영상의 BGM이 이 'Love Fiction'이었고, 영상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 노래에 빠졌었다.

그 영상처럼 순간순간의 추억을 남겨두고 싶어서 남자친구랑 영상을 좀 찍어보자고까지 했었는데 안 하던 짓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아무튼 그 노래가 알고 보니 이 드라마의 OST였다.

메인 OST는 아니지만 이 노래를 다른 사람도 많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메인으로 올린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특징은 '정신의학'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이다.

병원물은 주로 외과와 수술을 다루게 되는데 이 드라마는 정신의학을, 그것도 10년 전에 다루는 드라마였다는 점이 돋보였다.

지금이야 심리상담 혹은 정신과상담이 이상한 게 아니고 흔한 것이 되었다지만, 10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드라마의 가치가 더 보인다.

틱 증상과 유사한 '뚜렛 증후군', '우울증', '강박증', '공유 정신병적 장애', '상상 임신', '관계 기피증', '불안증', '해리성 기억상실', '품행 장애', 그리고 '조현병(정신분열증, 스키조)'까지. 

드라마에서 다루는 수많은 정신 이상 증세들이다.

이 중 두 주인공이 앓고 있는 증상만 4가지, 그리고 조연들도 한 가지 이상의 이상 증세 혹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정신병적 증상으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혼하고 친구이자 정신의학 의사동료로서 지내는 동민과 영진의 상처 또한 보듬고 치유해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는 게 그 대표적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처음에는 참신한 소재로 시작했다가도 마지막에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만 다루기 급급한데 이 드라마는 주인공이 앓고 있는 병증 때문에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이상 증세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잘 짜여진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심각한 정신병 증상 중 하나로 인식되어 있는 조현병이 주인공인 재열을 통해서 드라마에서 꽤 많이 다루어진다.

왜 하필 메인 스토리를 조현병으로 설정했을까, 생각을 했다.

치료받지 않으면 가장 자기파멸적인 형태의 병으로 가장 극적인 상황의 연출이 가능했기 때문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일반 대중이 조현병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을 바꾸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재열이만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조현병을 앓는 혜진을 사랑하는 윤철, 그 무게가 감당하기 어려워 헤어지려고 했지만 결국 사랑의 힘으로 결혼까지 하고 아이를 가진 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윤철의 공연 무대를 보는 혜진은 조현병 같이 무서운 병을 앓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일반인의 모습이었다.

그런 혜진의 모습에서, 그리고 또다른 이야기들에서 '조현병인데 일상생활이 가능하느냐, 사람들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와 관련된 질문과 답이 여러번 나온다.

그리고 이게 바로 이 드라마가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적인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다.

 

 - 조현병은 완치가 가능하다.

 - 조현병은 약만 잘 먹으면 직장생활 등 일상적인 생활이 전부 가능하다.(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 2가지가 조현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고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조현병은 유병률이 1% 수준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병이다.

국내에서만 약 50만명 남짓이 조현병으로 추정된다.

1%라는 숫자가 어떤 숫자인지 감이 오는가?

학창시절에 한 교실에 학생이 40~45명 정도였다. 요즘은 30명 미만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학급 2~3개에 1명은 조현병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 회사 본사에는 200명이 넘는 직원이 있다. 그러면 2명 정도가 조현병일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 아파트는 26층까지 4개 라인이 있다. 한 가구당 4명이 산다고 생각하면 약 4명이 조현병일 수 있는 확률이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우리가 모르게 많은 조현병 환자들이 있을 거라는 뜻이다.

 

묻지말 칼부림 사건 등 많은 끔찍한 범죄에서 조현병은 심심찮게 언급된다.

그래서 조현병은 타인을 해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회악 이미지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들을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존재인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아마 나도 그랬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사랑한다.

그들의 이상 행동은 그들의 환각, 혹은 통제할 수 없는 감정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약으로 그 이상 행동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재열은 형에 대한 죄책감에, 형에게 용서를 구하고 형의 인생을 보상하는 방법으로 무의식 중에 '자신의 죽음'을 설정해버린다.

그리고 그 죽음에 다다르기 위해, 자살은 사랑하는 어머니가 슬퍼할 테니 사고사로 보이게끔, 자신의 환각인 '강우'를 지키고 보호하려다가 스스로 죽음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짠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조현병이 발병되었다.

 

조동민은 혜진에 대해 말할 때 "누구나 인생에 끔찍한 일 3번 겪고 나면 조현병에 걸릴 수 있다"는 이런 비슷한 대사를 했다.

조현병은 나쁠지라도 조현병에 걸린 사람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정신과를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특별히 유약하고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삶이 너무 고되고 힘들기 때문이라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았다.

 

조현병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조현병에 걸린 사람은 스스로 조현병인 것을 알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본인이 보는 환각이 환각인 것을 모르고, 현실과 비현실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설명하는 표현이 있었다.

"조현병은 극단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낸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면 된다."는 말이었다.

이걸 상상해보자 소름이 쫙 돋았다.

내 남자친구, 내 가족, 내 직장생활, 내가 살고 있는 집,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모두 내가 상상하는 나만 보는 모습이라면?

진짜 이보다 더한 절망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조현병 환자들에게는 자신의 증상을 인식하는 것부터가 난제라고 한다.

드라마를 볼 때는 재열이 "강우는 있는데 왜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에게 강우는 없다는 증거를 많이 보여주었으니까.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도 가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재열이 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되었다.

그 수많은 증거들보다 내가 3년 이상 보아 온 사람을 있다고 믿는 것이 그에게는 더 받아들이기 쉬웠을 거다.

이 생각을 더 확장하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저 나의 '꿈' 같은 것이고, 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실제 세상은 이런 세상이 아닐 수도 있다고 어린 시절부터 생각했던 그 생각으로 이어졌다.

조현병이라는 단어와 그 의미는 몰랐지만 나는 그게 어떤 것일까에 대한 생각은 이미 했었던 거다.

 

이제 재열의 아픈 과거와 가족들에 대해 얘기해보자.

재열의 가족은 의붓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재열은 아버지로부터 도망치다가 동네 푸세식 화장실에서 똥통에 숨어들었고, 그 이후로 강박증과 화장실에서만 잠을 잘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마지막회 즈음에 그 똥통에는 어머니가 함께 숨어있었고, 어머니는 그 이후로 닫힌 공간에서는 잘 수 없게 되었다고 나온다.

같은 일을 겪고도 서로 다른 증상으로 발현되었다는 것이 첫번째,

그 때 그 일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이 아니라 서로 붙잡고 울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까라는 어머니의 대사가 두번째 포인트다.

요즘 자꾸 생각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랑 관련되는 내용인데

화를 내는 것은 나쁜 것이니 화를 내지 않고 삭히는 법을 알아야 한다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던가,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던가 이런 말들 살면서 한번쯤은, 아니 꽤 많이 듣는 말들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정말 그게 좋을까?에 대한 생각을 요즘 하고 있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같은 부분을 짚고 있어서 다시 생각해본다.

안 좋은 일을, 상한 기분을, 상처받은 내 마음을 괜찮아, 좋은 게 좋은 거지하며 넘기는 게 정말 맞는 걸까?

이런 것들을 감추고 억누르고 견뎌내도록 만들어버린 사회가 어쩌면 더 많은 정신질환을 만들어내고 있는 건 아닐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게 왜 나쁜가? 남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어서?

남의 기분이 나쁠까봐 내 기분이 상해도 표현하지 않고 무시하는 게 맞는가?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건 그 사람과 최소한의 교류와 그 잘못에 대한 언급이 있은 후에 결정할 문제가 아닐까?

 

재열의 형인 재범은 11년을 넘게 교도소 생활을 하다가 잠시 나왔을 때 재범이 범인이라고 위증한 재열에 대한 분노로 재열을 포크로 사정없이 찔러버린다.

그리고 다시 감방에 들어간 재범은 다시 나가면 재열을 죽일 생각만 하고 있다.

재범에 대해서도 동민이 복수성 인격 장애? 같은 표현으로 증상을 언급 했었다.

그렇게 재열을 죽이고 싶어하던 재범은 정신병동에 입원한 재열을 발로 밟고 구타를 한 후에야 기분이 풀린다.

그리고 재열도 그렇게 가만히 맞고 나서야 죄책감을 조금 덜어낸다.

여기서 재열이 잘못한 사람이고 용서하는 입장은 재범이다.

재범이가 재열이를 용서하는 건 감방생활하는 동안 재열이를 만나지 못한 그 기간이 아니라, 재열이와 통화하는 그 순간이 아니라,

재열이를 맘껏 구타한 이후다.

재범에게는 감방에 있는 긴 시간동안 그 분노를 단 한번이라도 표출할 기회가 없었고, 재열은 그 분노를 조금이라도 제대로 받아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분노와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고 곪아가고 있었던 게 아닐까.

용서는 그 감정의 표출 다음이 아닐까. 무작정 용서하라고 하기 이전에, 그 죄를 구하고 또 받았던 상처가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과정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다음으로 말하고 싶은 부분은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수광이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를 고르라면 나는 수광이를 픽하고 싶다.

하루에 수십번을 발작하던 수광이는 동민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그 발작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여자와 키스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언가 부족하고 조금은 찌질해보이는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소녀에게 마음을 진실되게 표현하고 소녀가 진짜로 상처받을 일만은 없기를 바란다.

품행 장애가 있는 소녀는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말을 내뱉는 경향이 있는데, 수광이의 뚜렛증후군에 대해서 장난 식으로 남자친구에게 말한 것을 수광이가 알게 되면서 상처도 받는다.

수광이에게는 뚜렛증후군은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고 사람들에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되는 현재진행형의 상처다.

그런데도 그는 뚜렛증후군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도 하고,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몸소 보여주는 캐릭터다.

소녀의 아버지를 거지 취급하고 버릇없이 구는 소녀를 따끔하게 혼내기도 하고, 수광의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이렇게 된 게 아버지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전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가 오히려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엄마로부터 버림 받은 상처를 가진 소녀는 애정결핍의 모습도 조금 보이는데, 자신을 진짜로 위해주는 수광이 하는 따끔한 말들에 수광에게 차츰 마음을 연다. 소녀는 누구보다 사랑을 갈구하기에 진짜 사랑을 알아본 것 같다.

수광에게 소녀가 입을 맞추자 수광은 또 뚜렛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 소녀는 그런 그를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다가 자신의 헤드폰을 씌워주고 증상이 멎어들기까지 그저 기다려준다.

자신의 뚜렛 증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싫어하지 않고 계속 사랑해주는 소녀의 모습에 수광은 증상이 진정되며니서 비로소 제대로 키스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런 그를 보면서 동민은 "긴 감기가 드디어 끝났네."라고 말한다.

여기서 동민의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도 보이는데, 환자들이 이상한 게 아니라 그냥 그럴 수도 있다, 결국 괜찮아질 거다라는 생각을 보여주는 대사였다. 그에게 수광의 뚜렛은 그저 그냥 조금 이상하고 오래가는 재채기였을 뿐이다.

 

'공유 정신병적 장애'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본 내용이라 신기했다.

흔히 가족 간에 나타나는 장애인데 둘 이상이 같은 환각을 공유하는 정신이상 증상이다.

긴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며, 가난하고 여성일수록 첫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난하고 여성일수록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어떤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건 내가 살아온 환경이 괜찮은 환경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드라마에서는 상처를 충분히 보듬지 않고 묻어가려고 했기에 부부간에 공유 정신이상 증상이 발병했다.

그들은 화를 내야 했고, 울어야 했다.

 

그리고 소녀가 앓고 있는 '품행 장애'는 흔히 우리가 보는 일탈 청소년, 속칭 날라리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의 행동을 이렇게 정의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그저 말 안 듣고 나쁜 애들이 아니라, 어떤 상처에서 비롯된 비행이라고 이해된다는 점에서 좋았던 부분이다.

실제로 학창시절 엇나가는 대다수의 아이들은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네게 상처를 준 어른들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장면 하나하나에서 느꼈던 게 정말 많은데 다 적으려니 정말 많다.

드라마에서 또 하나 자주 나왔던 대사가 "그게 뭐 어때서."라는 대사다.

사람의 성기만 디테일하고 크게 그리던 학생에 대해 고민하던 해수에게 재열이 한 조언이다.

사람의 성기를 그릴 수도 있지, 그게 뭐가 나빠. 그냥 그림일 뿐인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네가 나쁜 게 아니다, 잘못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아닐까.

 

그리고 드라마가 또 한 가지 전하고 싶었던 주제는 아마 모든 병은 환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내용일 거다.

환자가 의지를 갖지 않으면 의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거다.

 

정신이 몸을 지배해서 믿는 대로 증상이 나타나는 상상임신이나 신체적 증상들.

무의식적 자해라고 해서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것.

수면 장애, 식이 장애, 업무능력 저하와 같은 정신병에서 비롯되는 기능 저하.

어쩌면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데 모르고 지나치는 것일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증상들.

그리고 나의 정신은 안녕한가.

 

사랑으로 조현병을 극복 가능할까 궁금해하던 주인공 해수는 결국 사랑으로 조현병을 극복한 재열과 함께 한다.

 

 

 

이전 드라마 후기가 궁금하다면

[드라마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블로그의 전체 리뷰 목록을 보고싶다면

[한 눈에 보기] 전체 리뷰 목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