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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일기

[일기] 21년 9월 27일

by 미뉴르 2021. 9. 27.

 웹툰 카테고리를 블로그에 추가했다. 가장 오랜 시간, 가장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활동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웹툰 리뷰는 대체 어떻게 써야할까, 찾아보았다. 단편 웹툰을 제외하고는 보통 1년 이상을 연재하는 웹툰을 리뷰로 쓰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웹툰 리뷰라고 해놓고 간단하게 소개하는 정도로 끝냈다. 이런 것도 물론 필요하긴 할 것 같다. 재밌는 웹툰을 추천받고 싶은 사람이 많을 테니까.

 하지만 매일 보는 웹툰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날 그 날 보는 웹툰을 간략하게 리뷰하는 글 형식을 만들었다. 생각보다 인기가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네이버 웹툰은, 공감도 얘기도 보통 댓글창 내에서 끝내니까. 하지만 이것도 꾸준히 쓰면 언젠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

 이전에 쓰던 다음블로그가 현재 폐쇄된 상태인데,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음에도 누적 28만명의 방문자가 있어서 좀 살펴보고 왔다. 중학생이 쓴 글인데도 정보가 필요했는지 사람들은 많이 유입되곤 했다. 지금 보니 일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래된 일기는 부끄러워서 옮겨올 수가 없다. 결국 글을 꾸준히 쓰는 게 중요한 것임을 알았다. 일기에 뭐 얼마나 특별한 내용이 있을까.

 블로그를 좀 더 보기 좋게 자잘한 것들을 손봤다. 그나저나 글 내에 뜨는 광고 말고 글 목록에서 뜨는 광고를 없애려고 광고 제외 페이지를 설정했는데 적용이 안 되고 있다.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글 목록에서 필요한 글을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게끔 광고를 없애려던 거였는데.. 그냥 냅두기로 했다.

 요즘 다시 관심 갖게 된 점성술 때문에 내 차트를 해석하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싶은데, 내가 과연 잘 해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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