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로그 글 열심히 써놓고 정작 일기는 못 썼다.
웹툰 리뷰가 인기가 없어서 좀 슬펐는데 그래도 찾아서 와 주는 분들이 좀 생겼다. 기쁘다.
웹툰 리뷰는 1회차당 10컷 이내까지 캡처 컷 사용이 가능(인터넷 검색해보면 네이버측 답변이 있다.)하고, 웹툰 전편을 다 본 후에 리뷰하기는 힘들어서 회차별 리뷰를 택했는데, 그래도 괜히 혼자 쫄려서 올리기 전에 늘 다시 읽어보고는 한다. 실제로 웹툰 회차별 리뷰를 한 경우는 드물고, 그런 식으로 리뷰를 할 거면 한 웹툰을 잡아서 리뷰를 길게 하기는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웹툰 특성상 리뷰를 길게 써버렸다가는 나중에 유료화가 되었을 때 내용 유출 논란 우려가 있어서 깊게 쓰기도 어렵다. 그래서 현행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사실 한 줄 내용이나 감상 포인트도 너무 핵심 내용을 스포하지 않기 위해 추상적인 표현을 쓰려고 하고, 오늘의 컷 고르는 것도 굉장히 신중하게 고른다. 정말로 오늘의 컷이 될만한 컷이어야 하며, 그렇다고 오늘 회차에서 너무나 중요한 컷이라 그것을 보는 순간 웹툰을 보러 갈 필요가 없어지는 컷이어서는 안 된다. 내 목적은 웹툰의 유출이 아니라, 내가 보는 웹툰을 누군가와 공감하고 싶고, 또 사람들이 무심코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감상 포인트로 알려주어 웹툰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뭐, 네이버 웹툰은 이미 댓글이 충분히 감상 포인트의 기능을 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내 리뷰가 공감도 되고 웹툰 홍보도 된다면 더 좋겠다. 하지만 그만큼 좀 불친절해서 웹툰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리뷰인 것 같긴 하다.
어제는 정말 베스트 작품을 고르기 어려웠다. 갑자기 개그만화가 된 <묵시의 인플루언서>를 베스트로 뽑긴 했지만, 너무 짠해서 눈물났던 <겟백>과 주영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된 <연애혁명>까지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묵시의 인플루언서>는 딱 보는 순간부터 '아 이게 오늘 베스트다'라고 생각했기에, 어제 처음으로 본 웹툰이라 영향이 좀 쎘고, 그래서 골랐다. 또, <겟백>과 <연애혁명>은 매 회차가 좋기 때문에 언제든 베스트 웹툰으로 뽑힐 수 있을 거다. <묵시의 인플루언서>는 사실 이전 회차까지 주인공 너무 답답해서 딱밤 때려주고 싶었는데, 막상 리뷰를 쓰니 주인공의 답답함에 공감할 내용이 없었다. 아, 한 컷 있긴 했지만 오리진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묻혀버렸다.
다음 주 뮤직카우 글은 원래 9월 저작권료 정산 후기로 땡치려고 했는데, 오늘 '위프렉스'라는 뮤직카우의 경쟁사에 대해 알게 되어 버렸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위프렉스와 뮤직카우의 비교 글을 쓰려고 한다. 위프렉스 측에 몇 가지 문의도 해놔서, 위프렉스의 앞으로의 향방까지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 일단 위프렉스의 존재가 뮤직카우에 위협이 될만한 요소는 충분히 있는데, 위프렉스도 결국 뮤직카우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위프렉스가 안정적인 기업인지는 아직 판단하기가 어렵다. 현재 위프렉스가 제공하는 곡만 가지고 따졌을 때 총액 3억 4천 정도라고 하니.. 회사 규모도 크지 않고 먹튀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보인다. 게다가 지금 수수료 무료 이벤트 중이라 대체 어디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화요일과 토요일은 매일 쓰는 웹툰 리뷰를 제외하고는 다른 글은 쉬어갈 생각인데, 내일은 리뷰를 올릴지, 점성술 글을 하나 더 쓸지 고민이다. 리뷰를 올리려면 지금 당장 뭔가를 봐야 한다. 책이든, 영화든. 점성술 글을 쓰려면 지금부터 써야 한다. 나도 검색해가며 찾는 거라서.
아무튼 매일매일 글 쓰는 건 힘들면서도 재밌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방문자도 조금씩이지만 늘어가는 게 신난다.
티스토리 구독을 여태 안 쓰고 있었는데, 나도 한 번 써볼까 한다. 그런데 원하는 컨텐츠의 티스토리를 찾고 싶은데 그렇게 찾기가 너무 어렵게 되어 있는 것 같다 흑흑. 이제 그만 놀고 글 쓰러 가야겠다. 뭘 쓸지 마음의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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